오늘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카카오톡 1위 게임인 '세븐나이츠'가 금일 오전 업데이트가 있었는데요,
전과 다르게 주소록/SMS/통화내역까지 접근권한을 요구하더라구요.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별 생각없이 설치했습니다.
근데 (승인한적 없는)카카오샵 이라는 정체불명의 앱까지 같이 깔리더군요.
낌새가 이상해 공식까페에 가보니 벌써 다들 난리입니다.
과도한 사용자권한 접근 허용에 대해서 말도 많은데다,
업데이트 이후 스팸전화가 너댓건이나 왔다는 유저도 있고..
이에 대해 넷마블은 "접근 허용을 요청하긴 했지만, 게임 내에 그런 기능 구현을 안했으니 아무일 없다"라는
말인지 방구인지 모를 공지사항을 걸어놓고..
덕분에 까페는 똥꾸멍이지만 똥은 싸지 않는다 부터 온갖 개드립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카카오샵에 관련된 글을 모조리 삭제하고, 금칙어 설정에, 많이 올린 유저는 강퇴처리 하더군요.
넷마블의 이런 운영 작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네요.
1년이나 즐겨왔던 게임인데 미련없이 삭제했습니다.
다른 넷마블 게임 유저들도, 유의하시면서 상황을 지켜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