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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관련 고민좀 들어주세요...
게시물ID : science_490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만안생겨
추천 : 0
조회수 : 541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4/22 21: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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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금 깁니다... 
하지만 읽고 조언해주시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조언이 될 것이고 한글자 한글자 그냥 넘기지 않겠습니다 읽고 댓글로 조언 달아 주시면 정말 정말 사하겠습니다... 
시간이 없으신분은 스크랩하셔서 나중에 조언해주셔도 됩니다. 나중에라도 꼭 읽겠습니다...

고민이라서 고민게시판에 쓸까 하다가
제 전공이 화학이라 아무래도 과게에 관련전공분들이 많을 것같아 좀 더 전공분야분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여기에 글을 씁니다. 


현재 화학과 3학년에 진학중이구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동기들보다 2년 늦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학교는 지방대인데 지방에서도 그다지 뛰어난 학교는 아닙니다.

현재 과수석으로 우수한 성적이긴한데, 아무래도 학교 간판이 좀 걸리네요...

오늘 교수님이랑 상담을 했습니다. 제 진로에 대해서요.

교수님말로는 학부졸업은 정말 전공을 살린 직업을 가지기 힘들다. 그건 서울대를 나와도 똑같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제 주위만 봐도 학부과정만 졸업하면 100이면 100 다 전혀 관련 없는 전공으로 취직하더군요. 그것도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교수님 말씀으로는 석사과정을 하면 자신의 진로가 딱 정해진다고. 유기화학을 전공했으면 유기화학쪽으로 가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학부졸업생처럼 전공이랑 관련없는 회사나 부서에 이곳저곳 다 지원하고 전혀 다른걸 공부하고 일해야하고 이런 일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장점이고, 아직 화학 전공 석사들을 필요한 회사들은 많이 있다고... 포화상태가 아니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저희 학교가 별로 알아주지 않는 학교라는걸 알지만, 대학원 과정에서는 간판보다는 개인의 능력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석사과정까지는 나오는걸 추천해주시더군요. 2년만 더 투자하면 되는거니까. 

만약 박사과정을 생각한다면 그건 뛰어난분 밑으로 들어가는게 좋을거라고 그럽니다...


저희집이 형편이 일반 서민축에도 끼기 힘들정도입니다.

장학금이 없었다면 학교다니긴 포기했을겁니다...

그리고 교수님 상담 전에는 원래 대학만 졸업하고 바로 취직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말을 듣고나니 졸업하고 취업한다해도 그게 얼마나갈지...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좀 더 나은 길을 가는게 나은지 고민입니다.

전공이랑은 잘 맞는것같거든요. 생각해본적이 없어 유기,무기,분석,물리,생화학 중에 어디가 가장 잘 맞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화학 자체만은 저랑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최우선순위가 경제적인 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좀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교수님이 거의 신임교수님이라 딱히 인맥이나 추천으로 취직할 수 있을 것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 연구쪽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교수님이 하신말씀 중요부분만 요약하면 - '대학원은 간판보단 개인 실력이다.' , '석사들은 아직 포화상태가 아니다.'
그리고 지금 저의 고민은 대학원 진학에 관한것입니다.

저도 고민중인 부분이라 오락가락 하는 부분도 있어 글이 좀 매끄럽지 못한데

조언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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