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딸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bcg부작용으로 대학병원에서 약 4개월 통원치료받은 경험이 있는데요.. 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기고 고름이 차서 고름 빼내는 시술을 했지만 그 부위가 아물지 않고 진물이 계속나왔습니다. 오래 낫지않아 수술얘기도 나왔지만 어찌 잘 치료해서 지금은 완쾌 되었습니다. 겨드랑이에 큰 흉터가 남았지만요.. 전 이때부터 딸아이 예방접종시키는게 너무 두려워졌어요. 기본중에 기본 예방접종 아닙니까 그런데도 부작용 사후관리는 엉망이였습니다. 처음 멍울을 발견했을 때 접종했던 보건소에 문의해보니 처음듣는 경우라고 병원가보라는 말이 끝이였습니다. 가라앉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지켜봤는데 멍울이 보라색으로 변하더군요. 제가 직접 결핵협회, 인터넷 뒤져서 양산 부산대병원 예방접종 부작용 전문의 찾아갔습니다. 나라에서 보장하고 필수로 맞는 예방접종이지만 그 어떤 사후관리도 없었습니다. 치료비 지원제도가 있지만 순수 치료비 부담액 30 만원 넘어야 지급됩니다. 수술하지 않는 이상 절대 30만원 안 넘습니다. 그런데 전 타지에 있는 부산대병원 다니느라 교통비만 백만원넘게 들었네요.. 아니 돈은 둘째치고 돌도 안된아기 매일 겨드랑이 고름을 닦아내고 소독하고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도 수술은 안해서 다행이다 여겼어요. 치료기간 중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접종 스케줄이 많이 밀렸고 두려운 마음에 필수만 맞히되 한번 갈때 보건소에서 복수접종을 권하지 않는이상 하나씩만 접종시켰습니다. 오늘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러가는데 소아과 근처에 볼일이 있어 소아과에서 접종했습니다. 아기수첩 보더니 왜이렇게 주사를 안맞았냐며 무식한 엄마취급을 하더군요 부작용 치료를 길게했다 해명해도 궁시렁궁시렁 일전에 일본뇌염 주사는 꼭 단독으로 맞는게 좋다고 보건소에서 알려주길래 그것만 하고 가려는데 딴것도 해라고 여러개 접종해도 된다며.. 저는 보건소에서 이런 안내를 해줬다 하니 원래 보건소는 그런다며 표정이 안좋더군요. 보건소에서 복수접종 권할 때도 있는데.. 딸이 24개월이라 폐구균도 한번만 접종하면되는데 계속 두번 맞히면 좋다 오늘 같이 접종해라 뇌염백신도 널리쓰이는 사백신으로 한다고 하는데 계속 다른걸권하고.. 그냥 모르겠네요. 저도 일전의 부작용을 겪지않았으면 접종 다 했겠지요. 하지만 부작용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모든걸 아이와 부모가 감당해야한다는걸 안 뒤로 열심히 알아보고 접종시키는건데.. 선택접종 안 한다고, 두번 맞힐거 하나만 맞힌다고 무식하고 능력없는 부모 취급 받는거같아 기분이 울적합니다..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대학병원 예방접종부작용 전문의께 들은 정보 몇가지 알려드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bcg부작용은 약 0.3%정도. 하지만 체감상 더 많고 최근 더 늘어나는듯. 소아과 도장식 주사가 부작용 비율 더 높음 멍울이 생기고 색이 보라색으로 변하면 큰병원 갈것. 고름터진 후 가면 수술해야할 확률높음 . 수술은 전신마취 후 고름 긁어내고 봉합 후 일주일 팔을 고정시켜놓는데 권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