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 덧글에서 한분이 질문하신 것에 대해
조금 포괄적인 측면으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하스를 하면서 한번쯤은 이 카드가 왜 안쓰이는걸까? 라는 의문을 갖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 몇가지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같은 코스트 라인에 더 좋은 전설 혹은 다른카드가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박사붐 > 트로그조르 입니다. 박사붐이 너프될 경우 가장 먼저 빛을 볼 수 있는 하수인이기도 하지요
실바나스 윈드러너 > 들창코 - 케른 블러드후프 역시 같은 형태입니다.
2. 고코스트이지만 게임의 판도를 뒤엎기엔 뭔가 아쉽다.
대표적인 카드로 오닉시아 / 데스윙(투기장제외) / 왕크루쉬 / 전투절단기4000 같은 같은 카드들이 되겠습니다.
외국 유명 프로게이머(누군지 기억안나는 점은 죄송....) 가 한 말 중에
8코스트 이상의 카드는 역전이 가능하게 하거나 게임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고코스트임에도 그 역할이 수동적이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 것 입니다.
3. 상대방에게 역캐리 가능성을 제공해준다.
도박수가 섞여있는 카드들은 선수들 사이에서 선호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드가 가지고 있는 패널티가 상대방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는 경우 그 카드는 좋지 않게 평가됩니다.
가장 큰 예가 밀하우스 마나스톰 /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 괴수 정도가 되겠네요
4. 스텟값이 형편없다.
하스스톤은 각 코스트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스텟값(코스트 대비 공+체)이 있습니다.
이 스텟값에 못미치며 갖고있는 능력이 모자란 스텟값을 매꿀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쓰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가즈로 / 겔빈 메카토크 / 블링트론3000 같은 것들이 있겠네요
그 외에도 특수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고 없는 전설들이 있겠으나
기본적으로는 위에 4가지 정도의 상황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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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은 기본적으로 누가 2:1 교환을 잘 하느냐 (운영덱끼리의싸움) + 누가 체력을 먼저 깎을 수 있느냐 (어그로 류 덱) 의 두가지 형태로 진행됩니다.
무거운 전설을 쓰는 경우 2:1교환을 잘하는 쪽으로 카드가 선호되며, 명치를 빨리 때리고싶은 덱일수록 스텟값은 무시되며 돌진능력+번(단일데미지 주문)의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덱을 구상할지, 그리고 그 덱에 맞는 컨셉이 있는 카드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보면서 덱을 구성하면
더 재미있게 하스스톤을 즐길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스 하세요:)
ps. 가끔 질답글 여유있을 때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