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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강력스포일러] 어벤져스2를 보기 위한 어벤져스1 이후의 이야기
게시물ID : movie_42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규직홍
추천 : 7
조회수 : 25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22 14:13:23

어벤져스2 오유인답게 1인 예매했는데 마침 아는 형이 정리를 잘 해주신 글이 있어

허락받고 퍼왔습니다.
출처: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7335030


[강력스포일러] 어벤져스2를 보기 위한 어벤져스1 이후의 이야기 총 정리!

영화 한편 보는데 다른 영화 몇 편 씩 봐야하는게 힘드신 분... 뭐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시리즈물 특성상... 완전히 인물이 바뀌는 007도 아니고,

'본 아이덴티티' 를 안 보고 '본 슈프리머시' 볼 수 없듯이,

MCU , 즉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 마블 영화 세계관과 그 이야기들을 알아야

어벤져스2를 보는데 지장 없다길래 제가 함 글을 써봅니다.

저도 마블 덕후까진 아니고요 -_- 저 MCU 라는 설정으로 나온

영화와 미드 정도만 본 셈입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일반 관객과 비슷한 눈높이일겁니다.

일단 어벤져스 1 정도는 보셔야해요. 누가 누군진 알아야 하니까 -_-;

그 이후의 이야기부터 쓰겠습니다. 그 이후의 영화들을 보실 분은 이 글을 그만 읽으셔야합니다.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영화줄거리 와 이야기 진행 시점 및 포인트를 짚어드릴 거거든요.

어벤져스2를 위해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스킵하거나 단순하게 표기합니다.

나머지는 시간 나실 때 직접 관람하시면 즐겨보시길 바랄게요 ㅋ

0.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까지 진행)

 

이 드라마는 어벤져스1 직후의 평화유지기구, 쉴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벤져스 1에서 죽었던 필 콜슨은 사실 어떤 약(?)을 통해, 기적적으로 회생했습니다.

다른 영화, 토르2나 캡틴아메리카2 의 개봉 시점과 맞춰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고요.

시즌 1에서는 캡틴아메리카 2에서 나오는 중요한 사건(!)에 맞춰 진행되고

시즌 2에서는 캡틴아메리카 3와 다른 후속 영화들을 위한 포석 같은 얘기들이 진행중입니다.

영화를 아직 안 봐서 모르겠지만, 드라마 내용 전개 자체는

각각의 개별 영화들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아마 어벤져스2도 그럴듯 싶네요.

1. 아이언맨 3

뉴욕 사태 이후,

아이언맨(토니 스타크)는 웜홀통과 이후 산소결핍 및 기절했던 영향 때문인지

불면과 불안증세를 보이며, 언제라도 원격으로 슈트를 운용하거나 착용할 수 있게 하고,

우주용 심해용 등 다양한 슈트를 만드는 등, 평화유지에 대한 불안으로 괴로워합니다.

그것은 결국 토니 스타크 본인마저도 위협하는 결과를 낳게 되지만, 어쨌든 해피엔딩.

토니 스타크는 불안증세를 벗어납니다.

그것은 슈트의 동력이 아닌, 단순히 심장 쪽으로 가는 쇠 파편을 막아주는 역할에 그치는

가슴의 아크 원자로를 떼는 수술을 하게 하는 동기가 되죠.

자신이 단순히 다양한 아이언맨 슈트를 많이 가져야만 비상 시 평화유지가 가능했으리라

불안증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엔딩에서 모든 슈트를 파괴함으로서, 

슈트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스스로가 그것을 다루고 해내는 아이언 맨이라는 정신적 성장을

이뤄내지만, 그것과 반대로 군대의 침공을 막아낼 병력이 필요성을 느끼는 듯 합니다.

그것이 아마 울트론 프로그램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듯 싶습니다.

2. 토르 2 : 다크월드

뉴욕 사태 이후, 로키를 잡아가 아스가르드 감옥에 가둔 토르는, 

그 사이 벌어진 외계 행성들의 반란들을 제압하느라 바빴습니다.

한 편 지구에서는 물리학적 법칙을 거스르는 여러가지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것을 '토르1 : 천둥의 신'에서 토르의 여자가 되었던 제인 역시 발견하게 됩니다.

어벤져스 1에서 외계군대와 어벤져스가 서로 내분까지 일며 다퉜던, '큐브' 처럼

그 현상은 '에테르' 라는 다른 에너지물질이자 무기가  발생시키고 있던 것이며,

실수로 제인은 그 에테르를 흡수하게 됩니다만, 그 힘이 너무 강력해, 전 우주에 알려지며,

제인은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해 쓰러집니다. 그것을 토르가 발견하고 아스가르드로 데려오죠.

에테르의 원래 주인이었던 종족  '다크 엘프(?)'는 그것을 회수하려

아스가르드 침공을 감행하고, 그 와중에 토르의 어머니가 다크엘프의 리더에게 죽습니다..

토르는 복수와 역습을 꾀하고 주장하지만 , 아버지 오딘의 허락을 받지 못하게 되고,

제인에게서 에테르를 추출하면서 다크엘프를 꾀어낼 목적으로, 토르는 로키를 일행에 합류시켜 공격을 감행합니다.

로키 역시 유일하게 정을 느꼈던 어머니의 죽음에 복수를 다짐하죠.

그리고 지구와 아스가르드를 넘나드는 모험과 전투 끝에 -_- 로키가 전사합니다.

그러나 이어진 다크엘프와의 전투에서........... 당연히 토르 승.

토르는 왕위를 넘기겠다는 오딘의 양위를 사양하고, 지구로 내려와 제인과 다시 만납니다.

에테르는 다시 봉인되어, 오딘의 손에 넘어가고, 우주의 '수집가'라는 사람에게 보관됩니다.

양위를 하려했던 오딘은 사실 로키의 변장(!) 이었고, 오딘의 행방은 모릅니다.

아마 이것은 어벤져스 3를 위한 포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벤져스 3의 부제가 인피니트 워 인데,

어벤져스 1에서의 큐브, 그리고 토르2의 에테르, 그리고 가디언즈오브갤럭시의 오브 등이

어벤져스 3의 악당으로 나올 '타노스'가 가진 장갑 '인피니트 건틀릿'에 끼우는 보석들인 걸로 압니다.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마블판 스타워즈 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주세계에서의 어벤져스 라고 보긴 어렵고,

우주의 다양한 무법자들이 팀을 이뤄, 악당의 음모를 막아냅니다 -_-

여기서 중요한 건 토르2에서 나오던 '수집가'가 역시 나오며,

앞서 말한 '오브'가 등장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어벤져스2 에 대한 직간접적 영향은 없을 겁니다.

4. 캡틴아메리카2 : 더 윈터솔져 (요게 중요합니다.)

이건 한 번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자체도 지금껏 발표되온 

마블 히어로 영화 중 가장 괜찮은데다가, 어벤져스 2를 향한 발판이 되는 영화입니다.

당연히 보실 거라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아래 글을 읽지 마세요.

뉴욕 사태 이후,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져스는 쉴드의 특수 요원이 되어 쉴드의 작전에 참여합니다. 

대외적으로는 토니 스타크 외에 어벤져스 멤버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는 걸로 발표했었죠?

헐크/ 브루스 배너는 다시 은신했고, 토르는 토르2 후반에 지구 복귀하기 전까지는 

아스가르드에 있었고, 나머지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역시 스파이 및 요원으로서 

비밀 임무 수행중이었기 때문에, 스티브 역시 그 일원으로 현대에 적응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었습니다.

쉴드는 토니의 조언으로 좀 더 발전된 차세대 헬리캐리어(어벤져스 1에서의 공중모함)을 띄워

위협요소들을 상시 감시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한 국장 닉 퓨리는 검토 도중  미심쩍인 부분을 발견합니다.

닉 퓨리는 그 부분을 조사 도중 괴한의 습격을 받고 간신히 위기를 탈출해,

캡틴의 집을 찾아가 쉴드 내부에 첩자가 있다고 얘기하지만, 결국 윈터솔져의 저격을 받아 죽(는 것으로 위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블랙위도우 와 캡틴은 그 뒤를 캔 결과, 그 첩자는 개인이 아니었습니다.

다름 아닌 2차대전 당시 캡틴이 맞섰던 독일의 과학첩보부대 하이드라의 잔존세력이었던거죠.

하이드라는 차세대 핼리캐리어를 이용해서 지구의 위협세력이 아닌,

어벤져스와 쉴드를 포함해, 하이드라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 세력들을 일제소거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죽은 것으로 위장했던 닉 퓨리와 접선한 캡틴은 이미 내부부터 무너져있는 쉴드 를 해체하더라도

이 계획을 저지하기로 하고, 쉴드 본부에 침입해, 결국 헬리캐리어 3기를 격추해냅니다.

이 과정에서 윈터솔져는 캡틴아메리카1 당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캡틴의 절친 버키 반즈가

쉴드(하이드라)의 차세대 수퍼솔져 계획으로 만들어지고 기억을 조작당했다는 게 밝혀지고,

영화 엔딩에 다다르러서는, 기억을 되찾은 버키가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 나가려는 것을 암시하면서 끝납니다.

쿠키 영상에서, 발견되지 않은 하이드라 세력이 어벤져스에게 복수를 다짐하면서,

새로운 능력자들을 가둬놓고 실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 언급되는 쌍둥이는

어벤져스 2에서 새롭게 출연하는 '스칼렛 위치' 와 '퀵 실버' 입니다.

그래서 현재 어벤져스와 쉴드의 상황은?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3와 캡틴아메리카2를 통해, 외계의 위협과 쉴드의 해체를 목도하면서,

어벤져스만이 유일하게 위협에서 세계를 지켜낼 세력이라 믿고 그 백업으로

아마 울트론 프로그램의 설계 및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르는 ...애인과 알콩달콩... 아 신고해버릴까요 이 가짜신놈...

헐크(브루스 배너)는 아이언맨3 당시 쿠키영상에서 토니의 상담의 역할을 해주었던 것으로 보아,

언론과 세계의 눈을 피해 은신은 하고 있으나, 토니 등과의 교류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로져스는 캡틴아메리카2 를 통해, 버키 반즈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나왔으며,

언론 및 정부의 청문회를 통해 이미 정체가 탄로나 활동이 불가해진 스파이 '블랙 위도우'는 잠적해버렸습니다.

호크아이는 어벤져스1 이후 어느 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지만,

캡틴 아메리카 2 후반부에서 쉴드 내부 직원들의 대화로 어디있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a : 나 그 자리에 차 세워놨어.

 b : 그 친구 오면 어쩔려고?

 a : 어차피 아프가니스탄 간 지 2개월째 안 오고 있잖아.)

아마 어벤져스 2에서 그가 쉴드가 붕괴되는 동안에도 뭣 때문에 나타나지 않았는지,

캡틴이나 블랙위도우 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는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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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월급도둑질하기 힘들다 -_- 헥헥................

암튼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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