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졌다고 느낀 순간, 우리는 몹시 조급해진다.
그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고,
사랑을 확인한 감동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상대가 나를 진실로 사랑하는지 의심하게 된다.
하루라도 빨리 안정된 관계로 가고 싶다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사랑을 강요하게 된다.
나는 너를 이만큼 사랑하는데,
왜 너는 그런 사랑을 보여주지 않느냐며 투정을 부린다.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가버리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도 한다.
어쩜 그리도 조급증이 이는지,
매 순간 사랑받는다는 확신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나는지...
어째서 우리는 우리의 사랑에 이렇게나 자신이 없을까?
- 사랑은 한 줄의 고백으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