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새벽2시쯤 버닝100%도 다 채웠고 잠은안오고 해서 친선전에 들어갔음

 

공개방이 딱 하나있었는데 사람은 샬럿 혼자있고 나머지는 다 APC인 그냥 일반옵션 공성전인거임

 

건물이나 같이 깨주고 자야겠다 싶어 샬럿이랑 같은팀에 난입으로 들어갔음

 

근데 들어가보니 우리팀에 립라인에 립들도 거의 그대로 있고 샬럿은 APC만 따라다니면서 

 

타워때리면 같이 깨고 죽으면 같이 죽으며 생사를 APC와 함께하는거임ㅋ

 

아 초보구나..싶어서 일부러 샬럿 따라다니며 물린거 꾸준히 살려주면서 같이 공성함

 

본진타워3개만 남았을 때 내가 물었음

 

"샬럿님?"

 

..

 

"일부러 친선만들어서 연습하는거에요?" 이러니 조금 있다가

 

"네? 방금 봤어요ㅠ이렇게 하는거 맞아요? 첫 판이라서.."

 

이러는거임ㅋㅋ난 너무 귀여워서

 

"아뇨 여기는 사람들끼리 킹오파하거나 관전하면서 경기하는 친선전이에요ㅋㅋ이거 끝나고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하고 얼른 타워를 깨고 샬럿이 있는 채널로 갔음

 

친추해보니 1급이었음ㅋㅋ파티를 신청하고 파티챗하는것부터 알려주면서

 

"님아 처음에는 롤처럼 봇들이랑 연습하는거 하시면 돼요 그건 어떻게 하냐면 왼쪽위에 있는 게임시ㅈ..."

 

"저도 사람이랑 하고싶어요. 제 스텝좀 보세요" 하면서 내 앞에서 움직이는데 알다시피 마을에서는 움직임이 투두둑 끊김ㅋㅋ

 

"님아 여기서는 스텝 안보여요" "헉 그래요?ㅠㅠ"

 

"그럼 같이 일반가실래요?" "네"

 

일반에 들어갔음 이분은 랜덤으로 휴톤이 걸리심

 

내가 일부러 들어가자마자 전챗으로 "휴톤 1급임 살살해주셈"하니까 상대편 반응이 뜨거움ㅋㅋ

 

당연히 예상한거지만 시작하자마자 중앙타워로 뛰어들어서 타워사 하더니 상대팀원들한테 꾸준~~히 물려죽음

 

거기까진 이해했는데 갑자기 이분이 욕 시전 시작함ㅋㅋㅋ"아 씨X 돌았나" "이런 X같은.." "X나 빡치네ㅡㅡ"

 

게임시작 5분도 안 지났는데 갑자기 탈주하면서 '~~님이 접속종료했습니다'라고 뜸ㅋㅋ

 

그렇게 샬럿은 화려한 스텝을 밟으며 사퍼를 떠났음..

 

아..신규유저 영입은 험난하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