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톤알못이며 퍼스널 컬러 이론 전체를 매도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최근 몇 년 퍼스널컬러 이론이 거의 상식이 되었잖아용
어설프고 부정확했던 웜/쿨 이분법이 처음 나왔다가 (그때의 이니스프리 광고는 조롱거리가 되었죠ㅋㅋㅠㅠ)
이젠 사계절 이론 쯤은 다들 알게 되었고
코덕이면 12개의 분류법쯤은 세세히는 아니더라도 대충은 파악하고 있고요.
저는 톤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톤 그게 뭐야 ㅈ까 난 내 갈길을 간다ㅏㅏㅏ"이러면서 막 바르던;;;
톤그로를 겁내지 않는 사람이라
제 주변 친구들이 2/3이상 컨설팅을 받은 이 시점까지 딱히 제 톤체성에 궁금한 점이 없었어요.
제가 화장을 하고 꾸미는 이유가
저랑 잘 어울리는 색조로 저의 고유한 아름다움(만일 그런 게 실존한다면...ㅋㅋㅠㅠ)을 극대화하기 보단
제가 바르고 싶은 걸 바르고 입고 싶은 걸 입는 거라서요ㅋㅋ
다만 당연히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본인에게 잘 맞는 색조를 시행착오 과정 없이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퍼스널 컬러의 분류가 유용하다고 생각했죠.
근데 컨설팅 후기나 자칭 퍼스널이론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1. 복수의 컨설팅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결과가 적지 않다. (과연 잘 정립된 이론인지 약간 의구심이ㅠ 판단하는 사람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되는 거 아닌지...)
2. 12가지 뿐만 아니라 걸친...! 톤도 가능하다. (1에 대한 변명이 될 순 있겠지만 결국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가능하면 굳이 분류화해서 끼워넣는 의미가?ㅠㅠ)
3. 화장품 색조의 분류도 직관적이지 않다. (흔히 여쿨착붙템으로 알려진 ㅇㅇ는 사실 쿨도 소화 가능한 봄웜템으로~ 이런 글 많이 읽다보니 대혼란@_@ 본인 톤을 정확히 알아도 제품 톤을 제대로 알기 어려우면 시행착오 말곤 방법이 없는 거 아닌지?ㅠ)
결국 경험이 쌓인 코덕에겐 본인 판단으로 그동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색채군을 사는 거에 분류가 끼얹어진 것 말고는 큰 차이를 모르겠는?ㅠㅠ
물론 저는 톤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만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에게 어느 정도나 도움이 되는 건지
오히려 카테고라이제이션에 얽매이게 만드는 건 아닌지 좀...ㅠ 네 뭐 그러네요
이상 오늘도 톤그로를 끌고 온 작성자의 개인적 소회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