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전(前) 정권의 국가정보원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의혹에 대해 "지난 정부만의 일이겠나"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역대 정권마다 다 해왔던 것"이라며 "그것을 지난 정부에만 맞춰 청와대가 뇌물을 받은 것처럼 표현하는 것에 분개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관행적으로 썼던 특수활동비 성격이기 때문에 역대 정권이 계속 해왔다"며 "'앞으로 이런 관행을 바꾸겠다'고 하는게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지난 정권에서 뇌물을 준 것처럼 각색해서 지난 정권을 처벌하는 게 누가 봐도 표적수사"라며 "정치보복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라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38983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