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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월호 사태가 일찍 끝나길 바라고 있었다.
게시물ID : freeboard_809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쪽의독수리
추천 : 0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9 12:43:07
유가족들의 슬픔, 그정도는 안다.
 
하지만 그전에 우리에게는 먼저 민영화라는 문제가 있었고
불법선거를 해결해야한다는 문제가 있었고
세월호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있었다.
 
그렇기에 세월호는 , 정부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상식적인 대처를 통해서 빠르게 해결해주길 바랬고,
적어도 죽은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상식적인 대처란 나오지 않았다.
 
몇개월간 민영화문제를 세월호로 덮은 정부는, 정말 단물빠진 껌 뱉어버리듯, 세월호를 버리고 언플을 하기 시작했다.
 
정치적 목적으로 엄청나게 이용된 세월호에 대해, 정말 필요했던 대처와 상식적인 보상, 대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체 정부는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가?
 
어떻게, 세월호에 아무런 관심이 없던 사람들 조차 분노하고 일어서게 만든다는 말인가.
 
어째서 조사위마련은 커녕, 세월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종북이라는 욕을 하고
일베가 세월호드립 하는걸 표현의 자유라고 하면서 처벌조차 하지 않고 냅두면서
세월호 시위하는 사람들만 유치장에 쳐넣고
최루액을 사람 얼굴에 직접 분사하느냔 말이다.
 
어묵탕 드립은, " 표현의 자유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 " 가 적용되는 것이고
세월호에 대한 추모는, " 불순분자들이 정부를 엎어버리기 위한 수단 " 이란 것인가?
 
 
나는 과거에는 분명 세월호 사태가 일찍 끝나기를 바랬으나, 이젠 더이상 그걸 바라지 않는다.
 
과거의 군부독재조차 반성하지 않고 빨갱이, 새마을운동, 중동특수라는 단어나 써대는 정부
최루액을 사람들 얼굴에 뿌리면서 정작 언론에서는 폭력시위로만 발표하는 정부
국내가 이렇게 개판인데 해외로나 도망치는 대통령
 
세월호 사태가 오래가서 정부의 치부가 다 밝혀지고, 그게 민심의 심판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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