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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지지가 왜 잘못인가요?
게시물ID : sisa_992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wall
추천 : 4/62
조회수 : 1203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7/10/30 22:45:18
안녕하세요.
눈팅만 해오다 처음 글쓰는데 오유 정서와 다소 괴리감있는 글이라 반발이 심할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몇 자 적어봅니다.
정확하게는 대통령에대한 신뢰가 너무 기형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위기감이죠.

헌재판결을 실시간으로 보며 박근혜가 탄핵되었을 때 저역시도 박수치며 환호했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국민들은 열광했습니다.

저는 유승민이 깨끗하다고는 믿지 않습니다만은..
창업지원을 통한 경제성장 동력원(투자처)의 발굴이란 그의 경제정책은 적극 지지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은 당선직후 비록 보수출신이자 대선 경쟁상대였던 유승민을 인정하고 끌어안으려 했었죠.
다들 기억하시죠?
당시 문재인측근의 자진사퇴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런 탈권위와 변혁의지에 환호들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문재인대통령도 신이 아닙니다.
완벽하지 않아요.
틀릴 수 있고 잘못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는 정치인이며 대통령입니다.
권한과 권력이 막강한만큼 그의 모든 행보가 직간접적으로 우리의 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대통령은 비판과 감시의 대상이지 맹목적 지지의 대상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존경과 그의 인품, 진정성과는 별개로 비판할건 비판해야 합니다.
대롱령을 위해서라도 쓴소리는 마다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로 임기초 급진적행보로 인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오유내에서도 많이 나왔었죠.
특히 기억나는건 본인을 현직의사라 소개한 사람의 글입니다.
베오베까지 갔던 그 글은 문재인캐어에대한 위험성을 상당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느순간부터 오유내에는 비판적 지지를 죄악시하는 이상한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4,5개월된 대통령이다. 의심보단 일단 믿어보자."
라는 똥인지 된장인진 일단 찍어먹어보잔 식의 괴논리를 펼치며 비판적지지는 일베나 우파의 분탕질로 몰고가더군요.
솔직히 문재인정권의 민심이반을 두려워하는 특정 세력이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해 맹목적 지지를 강요하고 있다는 기분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현재 문재인정권은 경제, 일자리, 복지, 안보 등 다방면에서 개혁이란 미명하에 급진적 정책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각 사안에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비판은 접어두더라도 각계의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오유내에서 조차 비판될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그 모든 우려와 비판을 새누리 잔당의 분탕질과 그 분야 기특권(적폐)의 반발쯤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걱정이 되네요.
대통령이요? 아니요. 우리나라가요. 여러분과 저의 미래가요.
보수는 부패했고 현정권의 지지자는 Yes맨 뿐입니다.
정부에대한 무조건적 지지와 믿음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비판적 지지는요.. 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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