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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훈훈한 썰
게시물ID : mabinogi_115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락
추천 : 11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18 20:10:51
좀 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얼마 전부터 무작정 수정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막상 교역을 하려고 보니
가지고 있던 금화 주머니로는 택도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금화상자를 구하러 다녔어요.

저녁이 다 되어서야
마음 먹은 가방을 금화상자로 다 채웠는데,



...?


????????????

짝이 안맞ㅈ자앙ㅈ앙ㅈ아ㅏㅏ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하 견딜 수가 ㄷ없어,,.ㅆ지만

다행히 금세 정신을 차리고
거뿔을 불었어요.


그랬더니

친추가 6개,
쪽지가 2개 왔어요.

게다가 그 와중에
마지막으로 금화상자를 팔아주셨던 분이
저 있는 곳으로 다시 와서
이러시는 거에요.

'에고 죄송해요ㅠㅠ 암 걸리시게 제가 하필 그걸..ㅠㅠ'
'부캐로 있다가 거뿔 보고 급하게 들어왔어요ㅠㅠ'
'짝 맞춰 드릴게요!ㅠㅠ 이거 가져가세요!!ㅠㅠㅠ'

ㅇ0ㅇ

제일 먼저 친추 주신 분께 이미 교환을 받기로 한 터라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럼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덤으로 하나 더 가져가세요! ^0^'

....ㅇ0ㅇ...

나니?!

심하게 감동 받았지만
과분한 선물 같아서 거절 드렸어요.

그러고 또 다른 고마운 분께 교환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리로 돌아왔는데
다시 부캐 돌리러 가셨는지 안 계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너무 아쉽고
제가 똥멍충이구나 싶은 게

그 때 막 알림이 밀려 들어와서 정신도 없고,
교환하러 급하게 다른 채널로 가야했던 상황이라
그 분 닉네임조차 머리에 안 담아뒀던 거에요..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분이 오유 마게를 할 가능성은 크지 않겠지만
혹시나 우연히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제가 정말 감사하고 있다는 거 알아주셨음 좋겠어욬ㅋ큐ㅠㅠ
제가 똥멍충이라는 것도요ㅠㅠㅠ

더불어,
금화상자 교환해주신 분과
친추/쪽지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ㅠㅠㅜㅠ


그나저나 만돌린섭 정말 훈훈하지 않나요? (급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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