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아저씨의 부동산뉴스
요즘 30대 집사는 이유?
안녕하세요~
햇살이 따사로운 4월 18일 토요일 오전입니다.
우울한 이시대상을 남은 시사용어중
삼포세대라는게 유행했었지요.
삼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넘어
내집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세대를 오포세대라고 합니다.
이 '오포세대'는 2014년에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신조어에도 포함이 된 단어이지요...
심지어 꿈과 희망을 포기하여 칠포세대를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젊은 세대가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시대에 사는 30대가 집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치솟는 전셋값과 그나도 없는 물량...에 떠밀린 가운데
정부의 저금리정책과 맞물려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라고 분석들을 합니다.
어느 정도 자산을 확보한 젊은 층이나
부모님이 밀어줄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겠지요.
하지만 과도한 대출에 기대어 집을 마련하는 것은
하우스푸어의 위험도 함께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사실 경제관련 뉴스나 부동산뉴스들이 매일 같이
쏟아내는 기사들은 너도 나도 다 사고 있으니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말하는듯 보입니다.
자금 여력이 탄탄치 않은 30대가 쫓기듯
무리하게 집을 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금리인상 등 외부 변수에 주택시장이 취약해 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며 기사는 마무리 합니다.
서울시가 과거 뉴타운과 같은 대규모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미 개발이 이뤄진 뉴타운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입지가 좋은 대단지 아파트인데다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곳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취업'이란 바늘구멍에 '합격'이란 실을 넣는일...
합격을 하고 먹고 살 돈을 벌고 먹고 살아갈 돈을 모으는 일..
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오늘은 이 취업과 내집마련에 관한 기사가 많이 보이는데요.
대졸초임이 지난해에 비해 3.2% 줄어
3,048만원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그에 반하여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억원을 넘겼다고 하죠.
이는 2006년 평균 1억원의 2배입니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해도 전셋집 하나 마련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초봉 3천만원에 미치지 못한 연봉을 받는 사람들과...
그마저 취직도 못하는 있는 사람들은...
숨을 붙이고 사는 것 자체가 참... 어렵습니다.
30대가 집을 많이 산다고요...
자식들에게 5060대가 집을 사주고 있군요.
당연한 일이겠죠.
여력이 어느 정도 있는 부모님이라면 요즘같은 분위기에
집을 사주기 참 좋은 시절이지요.
그것도 대부분 노란자위의 참 좋은 부동산들을 사주고 있군요.
집을 사면 애국자가 되는군요.
한국경제의 '내수살리는 주택거래'라는 시리즈물이 가관입니다.
5억원 짜리 아파트가 거래되면
인테리어 비용, 이사, 복비와
세금 등의 부대 비용이 5천만원 정도 흐른다고 합니다.
확실히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면 내수진작 효과가
뛰어난 것은 누가 뭐래도 부인할 수 없지요.
집값의 10%가 파생효과가 있어
주택거래가 늘어나면 세금도 크게 늘어
지방정부 재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술에는 53%가 세금이 붙어있습니다.
2000원이나 오른 담배는 무시무시합니다.
무려 73.7%가 세금입니다.
기름값은 어떻고요... 57.7%가 세금입니다.
술먹고 담배치고 자동차 몰고 다니는 사람이 가장 애국자 아닐까요?
더 나아가 한경의 시리즈에는 주택 건설사업이 1000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건설업과 부동산업, 임대업 관련종사자와
인테리어, 중개, 설비업 등 간접사업까지 더하면
1000만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직간접적으로
주택 건설업의 업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펙트이지요...
그렇다고 이런 통계를 가지고 저런 제목을 뽑으면 안되죠.
1000만명을 먹여살리는 주택건설사업???
서민경제의 버팀목이라고요...
오히려 꺼꾸로 1000만명이 먹여살리는
주택건설사업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부동산경기를 활성화 시켜 내수를 살리겠다는
그 의지를 뒷받침 하고 싶다는 그 충심이 느껴지는 시리즈물이네요.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