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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여쭐 것이 있어서요
게시물ID : sewol_42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asyH
추천 : 1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4/18 0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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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 눈팅만 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어 가입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첫글이 세월호에 관련된 글이라 많이 슬프네요.
저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세월호 희생자 언니 오빠들, 그리고 일반인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하고 싶은데 아직 모르는 게 많아서요. 무지한 상태로 막연히 추모하는 것보다 자세히 알고나서 추모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자주 들르던 오유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제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가 서울에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유가족분들을 위로해주고 보호해주어야 할 경찰이 캡사이신을 뿌리고 심지어는 그 자리에 있던 추모하러 오신 분들을 연행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왜 경찰은, 정부는 세월호참사를 추모하는 것을 방해하고 입 밖에 내지 않으려는 걸까요? 그들만의 이유가 있나요? 정치랑 연관이 있는 건가요? 아직 어려서 정치나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어제 있었던 일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정상적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틀린 걸까요.
어떤 사람들은 세월호 추모 집회를 '폭동', '폭력시위' 라고 하기도 하고(실제로 인터넷 기사에서 봤어요...) 세월호 인양을 세금 낭비라며 비난하기도 합니다. 유난 떨지말고 천안함 사건과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을 본받으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뭐라고 반박하고 싶지만 아는 게 없어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너무 분하고 슬프네요.
펑펑 울고 나서 쓴 글이라 많이 어수선하네요... 그냥 '왜 정부와 정치하는 어른들은 세월호 참사를 쉬쉬하고 외면하기 바쁜지'에 대해 묻고 싶었는데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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