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막으면 안되는 일이고 막을만한 이유도 없는데 막아서 혼잣말로 "저걸 왜막아 고이 모셔도 모자를판에" 라고 했는데 옆에서 엄마가 저렇게 모여서 추모를 왜하냐고, 저게 돈때문에 저러는 거라고 평소에 보던 엄마가 맞나 싶을정도로 이상한 말을 하셨어요
너무 어이없고 울컥해서 저게 돈때문에 저러는 거겠냐 라 했더니 저게 돈 8억때문에 저런거지 돈아니면 뭐겠냐 라고 하시길래, 좀 순수한 마음으로 볼 수 없냐 사람이 억울하게 죽어서 추모하려고 모였는데 돈으로 밖에 못보냐 라고 답했는데 요즘애들은 부모 주는돈 따박따박 받아서 쓰니까 모르는거라고 저거때문에 피해보는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왜 대학생들 시위하는거 기성세대들이 막았는지 이제 알거같다고 하시는거에요
뭐라 말하고 싶었는데 눈물이 왈칵 나와서 그냥 방에 들어왔네요 저도 고삼이고 그래도 알거 다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저러실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만날 보던 엄만데 진짜 다른분이 된것처럼 엄청 낯설고 미워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