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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겁이많은 사람이에요
게시물ID : sewol_42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뭐라구요
추천 : 7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4/17 05:09:39
세원호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이 슬퍼하고 울었어요
하지만 나서지 못해요
마음같아선 당장 광화문에 앉아있고싶고
이상한 말 해대는 사람들에게 전부 욕해주고싶고
추모도 하고싶고 팽목항에도 가고싶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행동으로 하는것이 하나도 없어요
하지못하겠어요
글 하나쓰는데도 누가 알아볼까 겁이나서 대부분 눈팅을 할뿐이에요 그정도로 소심하고 남눈치를 많이 봐요..
 오늘도 주위에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만 하고 제가 직접 행동으로 나선일은 없네요..
카톡 인스타로 고작 내가 할수있는 말만 적고..
이런 제가 한심해요 저는 그때 고3이엿던 동생이잇어서 더 많이 슬프고 이시간에도 잠못들고 구조되는지 상황을 계속 살펴보다 잠들기를 반복했어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힘이되주고싶어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결국 또 글만 남기는것밖에 하는게 없네요...이런 제가 조금이라도 할수있는게 있다면..여러분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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