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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여인숙을 운영하는
주인장이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주인장이 사는 나라에서는
술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장은 몰래 손님들에게
술을 팔고 있었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술을 찾는 손님들이
주인장의 여인숙을 찾았습니다.
하루는 손님 중 한 명이 술값이
비싸다며 횡포를 부렸습니다.
주인장은 횡포를 부리는 손님을
달랬지만 손님은 막무가내였습니다.
손님은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주변의 식기들을 박살냈습니다.
다른 손님들은 큰 소란에 병사들이 여인숙으로
들이닥치기 전에 자리를 피했습니다.
혼잡한 상황 속에서 몇몇 손님들은
술값을 치루지 않고 도망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인숙에는 주인장과
횡포를 부리는 손님만이 남았습니다.
손님은 주위에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자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손님은 주인장에게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하루 수익의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주인장은 손님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저녁이 되자 손님들이 다시
여인숙을 찾아왔습니다.
손님들 중에는 전날 술값을 안 치르고
도망간 손님들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인장은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하나하나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술과 맛있는 안주가 나오자 분위기는
금세 무르익었습니다.
술에 취한 손님들은 전날 있었던 소란
따위는 금세 잊어버렸습니다.
주인장도 흥이 난 손님들을 보고 기분이 좋은지
손님들을 보는 내내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날 안주로 나온 특이한 맛의
고기에 대해 묻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ps: 몇일전 과천 토막살인사건 기사를
보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으... 토막난 시체 생각하니
어제 먹은 삼합이 올라올려고 하네요.
출처 | https://youtu.be/L-pohZ7EqbQ 바젤님과 떠나는 무서운 세상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