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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고양이 -첫째 : 제비 편 -
게시물ID : animal_123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비혜미태양
추천 : 17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4/17 0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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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없으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창 마트에서 배달일을하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가 배달중에 고양이를 주워왔습니다.

어미가 잠시 잊고 간것일수도 있으니까 놔두고 오랫는데

그 친구가 덥썩 집어왔습니다.

...고양이가 사람 손타면 키워야하는데 어쩔꺼냐고 막 다그쳤습니다만 (다시 놔두고 올까요?) 라고 하니

제가 키운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데리고 왔습니다....(다시 놔두면 100% 죽는걸 알기 때문에)

...그때 이 놈이 훗날 제 명치를 대강하 해서 떨어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제길!)

그래서 어쩔수 없이 키우게 된 녀석이 바로 이녀석 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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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녀석이 처음에는 참 귀여웠었죠....(1년동안 명치 맞아보니 좀 생각이 바뀌더라구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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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꼬질햇지만 잘 닦아줬습니다....(너무 빨라서 못잡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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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선 환경이라 조금 걱정도 많았습니다. ...근데 잘 자네요...

(이렇게 이불이며 담요며 하나씩 빼앗겼습니다만 이미 팔불출이 되어가는지라...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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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핫팩위에서 어느정도 지내면서 사료도 좀 걱정을 했습니다. 처음 와서는 애기용 분유를 타줘도 잘안먹는거 같아서 걱정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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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잠시 가려 하면 기다려 주길래...오오 폭풍 감동....은 개뿔...쪼르르르 따라옵니다.
(집사놈 똥 잘싸는가 감시하려고)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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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리 한번 찍는게 너무 힘들어서 커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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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집사 먹는것을 뺏어먹으려고 하길래 그냥 줫습니다.( 윗 사진은 자기 물통에 물은 안먹고 집사 먹던 물을 뺏어먹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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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이쁘게 자라주면 고맙겠다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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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매정하게도 돼냥이가 되었습니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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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그렇게 돼지냥이 되고 말았습니다... 끄읏.


20140215_091045.jpg
다음번에는 울집의 둘째  혜미편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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