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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액정이 깨진 지 1년 됐네요. 한번도 액정 깨먹은 적 없었는데 그 날 깨졌거든요.. 첨엔 의미부여가 안됐는데 나중엔 그냥 놔두자 했습니다. 잊지 말자는 맘으로.. 카톡 프사도 아들이 그린 세월호와 리본 그대로 있습니다. 이 썩은 국가가 납득될만한 결과물을 내놓을 때까지 바꾸지 않으려구요.
희한하게 하늘이 아는지, 오전에 그인간들이 추모한답시고 쑈할땐 비뿌리고 흐리더니, 오후되니깐 맑아지네요. 시청광장에서 있을 집회 원활히 하라고 그러는 거 같아요. 오늘은 못나가고 내일 세상에서 제일 슬픈 도전하러 갑니다. 같은 마음인 많은 분들 내일 뵈어요.
세월호 유가족분들 전 절대 잊지않고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님들 결코 혼자 아니에요.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