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가위를 자주 눌립니다. 3일에 1번꼴로 가위를 눌리는데요.
여자귀신이 나와서 괴롭히기도하고 간지럽히기도 하는데 이젠 무섭다기보단 짜증나는 단계에 왔는데
제 가위 인생 최초의 경험이자 최악의 경험 이야기 해드릴게요.
바야흐로.. 2011년경 군대에 있을시절 입니다
저희 내무반이 구막사라 선후임이 따닥 따닥 붙어자는 구조가 돼있었는데요.
한겨울에 난방도 안되고 해서 침낭안에 쏙 들어가서 지퍼까지 다 잠구고 잠을 청했는데
자꾸 옆에 맞선임이 제몸을 간지럽히는 겁니다
평소에 그런장난을 많이치는 선임이라 아 왜그럽니까~~ 졸립니다~~!
그러니 잠깐 안하다가 또 간지럽히길래 저 근무 있습니다 ㅠㅠㅠㅠ 이말을 하고 순간 든 생각이
아? 나 침낭안에 들어가있는데? 어떻게 간지럽히는 거지? 라고 생각하는순간
침낭안에 수십개의 손이 들어오더니 몸 여기저기를 막 간지럽히는 겁니다
원래 사람이 간지러우면 웃음이 나잖아요?
근데 전혀 웃음은 안나는데 너무 간지럽고 섬뜻하고 무서웠어요..
몇분을 그렇게 간지럼을 당하고나서야 아 이게 가위구나.. ㅠㅠ
그렇게 군대에서 오줌쌀뻔한 경험을 끝내고
지금은.... 밤에는 잘 안눌리는데 낮에 낮잠만 자면 눌려요..
여기서는 좀 코미딘데 이전에 오유글에서
가위눌리면 귀신한테 욕을해라고 하더라구요 욕하면다신 안타난다고 ㅋㅋㅋㅋ
저도 그래서 어제 ㅋㅋㅋ 가위눌리는데 말이 안나오잖아요? 그래서 계속 말할준비 하다가 가위가 딱 풀리는순간
야이 씨xxxx 좀 잠좀자자 개xxxx 좀 심하게 욕을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다시 누웠는데 귀신 이냔이 자기한테 욕했다고 등에 막 간지럽히고 막 이상한 헛소리하면서 더 괴롭혀요 ㅠㅠㅠㅠㅠㅠ
솔직히 가위 눌리는게 진짜 귀신이라곤 생각 안하거든요 저는
그냥 자기 상상속에서 만들어진? 생각 이라고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혹시나하고 욕했더니.. 역시나.. ㅎㅎㅎㅎ
가위눌릴때 욕하지 맙시다 더괴롭힙니다.
이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