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종 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말하는 것이 무얼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요 3,4년에 걸쳐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세월호로 언론보도과 그동안 정치무관심층이었던 분들의 관심과 좀더 능동적인 참여,
민주당 분당시 자발적인 당원가입,
촛불집회때 혼자서라도 참석해서 본인의 의지를 보여준 점 등등입니다.
여기까지는 '깨어있는 시민' 것까지만 이었지 조직된 힘이 무얼 의미하는 걸까 하는
의문은 계속 남았지요.
헌데, 이번 여의도 촛불집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쭉 보면서 '아, 이거구나' 하고 제 의문을
해결했습니다
당에서 만든 시스템이 아닌,
특정조직에 의한 이끌림이 아닌,
한 시민이 제안하고 그에 대해 다른 시민들이 답하면서 퍼져나가 이렇게 완성되어지는걸
보면서 노무현대통령님이 말씀하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이란게 지금 우리의 모습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시간이 짧은 관계로 서투를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매끄러운 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으니까
조금 부족해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모인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앞으로 좀더 발전했으면 합니
다.
그냥 다들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