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저에게 똥게시판은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ㅜㅜ....
오늘 술 약속이 있어서 나의 깜둥이 애마를 두고 버스 타려고 나서는데
뱃속에서 똥들이 나올려고 준비운동을 하는거에요~
평소에는 똥을 잘 참을수 있는 편이라 음...이정도면 참을 수 있겠지란 생각엔 버스를 기다렸어요
버스가 오려면 대충 5분 정도 남았는데 갑자기 뱃속이 격렬하게 나올려고 하는겁니다
이건 도저히 참지 못하는거다 이거 참다간 대참사가 벌어질거란 생각에..아니 확신이 들었어요
버스는 땋 도착을 했는데 차마 버스를 타지 못하고 전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했지요
근데 저는 분명 똥을 싸지 않았어요
분명히 똥을 굳건히 참고 있었는데 한발 한발 내 딛을 때 마다 똥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조금씩쪼금씩
나오는걸 느꼈어요!! 한걸음에 0.5mm 정도?
집에 도착해서 바지 내리고 똥 싸고 바지 확인하니까 지렸네요 ㅡㅡ;; ㅠㅠ
안방에 계시던 엄마가 나오시면서 다시 왜 왔냐고 똥 쌌냐고 물어보네요;;;
그말에 저도 욱하면서 쌌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라며 대꾸 했네요
하아...나이 먹고 이런적은 첨이네요 ㅠㅠ..
다들 똥 싸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