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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로 미안함이 달래지진 않겠지만...
게시물ID : sewol_41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운목키우기
추천 : 3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16 00:28:41
지난 일년...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날마다.. 좋아하는 손글씨를 씁니다.
4월 16일이 가까워오면서
세월호 관련 글들이 자꾸만 쓰여집니다.



가만히-있으라_빗장.jpg

<사진출처>
출처_001.jpg


제 주변 분들 중에도 지겹다... 
말하시는 분 꽤 있습니다.

도대체 지난 일년 동안 무얼 했길래
그런 말을 할까요...



날마다416_0.gif



생떼같은 나이에 생매장을 당한 아이들에게도
제 또래의 분들에게도... 놀러가시던 어르신들에게도
정말 미안합니다.

1년 365년 날마다 4월 16일을 살아가신 
유가족 분들에게 참으로 죄송합니다.



멈춰진시계.gif



2014년 4월 16일로 멈춰버린 시계
아니... 더 뒤로 돌아가버린 대한민국의 시계입니다.

말도 안되는 시행령으로 진실규명은 더욱 멀어져버렸고
아이들 국민들 제삿날에 실종자 한사람까지 책임지겠다던 
대통령은 이 나라를 떠나신다고 합니다.



진실을인양하라00.gif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할 수 없다.

정말 이 노래 가사가 맞는 거라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침몰한 것처럼 보이는 진실이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다시금 인양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안녕.jpg


조속히 세월호를 인양하고
침몰된 진실을 드러내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런날...
먼저 가신 분들을 
안녕히 보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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