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촛불집회 관련해서 드디어 우리 시민 권력이
좌파세력과 결별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전까지의 주류진보 세력은 좌파세력과 같이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습니다.
아니 그들과 우리를 구별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보수정권 내에서는 같이 집권세력과 싸워주던 그들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때문에 우리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습니다.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좌파세력이 정권을 흔들었던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우리들은 통렬한 반성을 통하여 진정한 주류진보 세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헌신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우리를 광장으로, 게시판으로 모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비석에 새겨놓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의 글귀가
다시한번 기억되는 새벽입니다.
당신들이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