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미국에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접촉 사고가 나서, 돌발상황 대처 능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수요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무인 자율주행 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핸들과 브레이크 페달이 아예 없고 GPS와 커브 센서 등으로만 움직이는 완전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그런데 운행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돌발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직진하던 버스가 골목으로 후진하는 트럭을 보고 멈췄는데 서 있는 지점보다 더 안쪽으로 트럭이 후진하면서 접촉 사고가 났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1110204501013?rcmd=rn
사람 같았으면 후진하는 트럭에게 경고 클락션을 울려 사고를 방지했겠죠...
솔까말 완전 자율주행 차의 인공 지능이 사람 만큼의 인지 능력을 갖추지 않는한 수많은 돌발 상황이 빈번한 현재의 도로에서는 트러블 메이커라고 봅니다...
지금으로썬 그저 운전자가 탑승해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