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고 즐거운 일, 유머러스한 그런 글이 첫 글이 아니라는게, 오늘의유머라는 사이트명과는 참으로 상이하다는게 조금 씁쓸합니다마는.
계속되는 논쟁들이 오고가고 그 속에서 어느정도 돌고도는 메커니즘이 생겨버렸다는걸 이제 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것 같아요.
1. 장동민 극혐 매장
2. 장동민만 그랬냐 왜 얘한테만 그럼
3. 잘못은 잘못
4. 여론몰이 조작 혐의 포착
5. 그래도 잘못 장동민 극혐
다시 1로 대략 이렇게 계속 돌아가는거 같은데. 저는 옹달샘 팬도 아니고, 무한도전 빠돌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왜 도대체, 어찌됬던간에 장동민 본인의 커리어나 인생 자체가 흔들리게끔 일이 커진 이 시점에서 그 사람 개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조금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동민씨를 욕하지는 않았지만 미안하네요. 노력해주었던 그 모습에 결국 돌아오는건 생매장이라니. 조금 너무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누군가가 어떠한 잘못을했다고 그 사람을 다시는 올라올 수 없는 밑바닥까지 보게 하는게, 옳은것 같지는 않네요.
내새끼 아니니까 지겹다는 세월호 이슈나, 돌고도는 정치판 비리, 비정규직, 세모녀의 자살 등등이 다 겹쳐가는것만 같습니다. 누가 어떤 상처를 받든지간에 나랑 상관없으면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그런 댓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