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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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클라리스
새벽 AM 3시 30분에 일어난 10초간의 오류.
가입번호로 바뀌어 버린 닉네임이
다시 원래의 닉네임으로 돌아왔던 사건에 의해서,
오유 레지스탕스들은 다시 원래의 오유로 되돌릴 수 있다는
어둠속 한줄기 희망에 반란의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서도 많은 상황이 바뀌어 가기 시작했다.
베스트 게시판에 일반 유저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오유 초기 가입 연대가 점령한 유머글 게시판에서
베스트 게시판으로 올라온 일반 유저의 유머글은,
지극히 일반 유저의 추천에 의해 올라와 있었다.
하지만 그 글은 곧 오유 초기 가입 연대의 추종자들로부터의 반대로 보류 게시판으로 이동했고,
그 글을 작성한 작성자와 그 글을 추천한 추천자들은 순식간에 오유에서 매장되었다.
그렇지만 그 베스트 게시물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오유 초기 가입 연대의 추종자와 간부들의 반대를 뚫고
일반 유저들과 오유 레지스탕스들의 추천으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글이 있었다.
"3시 30분에 오유의 닉네임이 약 10초간 원상복구 되었다."
그리고 그 글 안에는 사람들의 닉네임과 자신의 닉네임 페이지를 보여주는 스크린 샷이 몇개 떠 있을 뿐이었다.
그 글을 추천한 추천인들은 모두 소외된 일반 유저들과 오유 레지스탕스들이었고,
반대 목록에는 그들과 다른 사상을 지닌 오유 초기 가입 연대의 멤버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추천수 123개 반대수 118개.
반대 수로 미뤄보아 오유의 시스템을 거스르지 않는 이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는 갈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일반 유저들이 추천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여태까지 오유 초기 가입 연대에 반대되는 글에 추천을 하면 매장을 당할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은 추천을 맘대로 하지도 못한채 오유 초기 가입 연대의 글에 추천을 강요당하고 산 노예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이 추천을 했다.
게다가 또 다른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다.
댓글에,
콜로세움이,
열린 것이다.
3614-----
"일1베충의 소행인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가입번호 늦은 놈들이 이젠 베충이까지 쓰네요."
3096840------
"웃기지마라, 아무런 증거도 없으면서 그렇게 구는 당신네들이 더 한심해 보입니다."
286-----
"매장되고 싶냐?"
콜로세움이 오유에 열린 것은 닉네임이 가입번호로 바뀐 초반에만 일어난 일이었다.
오유 초기 가입 연대가 결성된 이후의 콜로세움 탄압으로,
그 누구도 감히 콜로세움을 열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콜로세움은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지극히 오유 레지스탕스와 오유 초기 가입 연대의 콜로세움.
하지만 오유 초기 가입 연대의 무시무시한 인원의 물량 싸움으로,
오유 초기 가입 연대의 댓글은 추천수가 늘어나고,
오유 레지스탕스들은 일반 유저들의 매장을 무릅쓴 추천에도 불과하고
쓰레기통에 쳐박히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금 패배의 쓴 맛을 알게 되려나, 하는 순간 이었다.
게시글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상한 일이었다.
반대 수로 미뤄보아 너무나 당연히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의 이동은 불가능 하였다.
기적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는 추천수 360개와 반대수 0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그 사건에 중심에 있는 게시글의 추천 리스트에 적혀진 마지막 추천자는,
오유 초기 가입 연대에 가입했을꺼라 짐작가능한 가입번호였다.
2018 5 16 19:36:23 36
그리고 이런 변화 속에서 다시금 모든 유저들의 닉네임이 바뀌어 가고 있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