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자(孔子),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 자진 하차
[웃게월드=도탁스 기자] 세계 4대성인으로 꼽히는 공자(孔子, 본명 공구)가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시즌 68)에서 자진 하차한다.
공자는 지난 13일 ‘무한도전’ 김철수PD(1대 무한도전 PD였던 김태호PD의 증손자)에게 “스스로 물러나겠다”라는 의사를 밝힌 사실이 알려졌다. 김철수PD는 유재석(113세)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내부 회의를 거친 뒤 공자의 최종 하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생각했을 때 공자의 결단을 수용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공자는 지난해 8월 도탁스라디오 ‘장자와 꿈꾸는 나비’에서 한 시청자가 인육 섭취 논란과 관련한 시비성 사연을 보내자 그 시청자를 향해 "인(仁),의(義),예(禮)가 뭔지 아냐!", "니가 춘추전국시대를 아냐!", "한자는 알고 말하냐?" 등의 비난들을 쏟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당시 소속사 '㈜노나라'측이 사과하고 해당 도탁라디오 녹음 파일을 삭제하며 사건을 마무리했지만 공자가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그 당시 했던 발언이 다시 회자된 것. 이에 공자는 13일 소속사를 통해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인(仁),의(義),예(禮)를 깨닫게 할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공자는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훈장질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가르침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철학도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반성을 뜻을 내비쳤다. 그리고 공자는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무한도전’ 자진 하차를 생각했고 빠르게 이를 행동에 옮겼다.
현재 시즌 68을 맞이한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후보의 자진하차는 시즌1 故장동민씨의 하차에 이어 시즌3 故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시즌5 故프란체스코 전 교황, 시즌21 소크라테스, 시즌23 간디, 시즌33 셰익스피어, 시즌48 아리스토텔레스, 시즌53 마호메트, 시즌67 예수 그리수도에 이어 10번째다.
지난 시즌 범법자 논란으로 자진하차한 예수 그리스도는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란 말이 있듯이 로마법을 따르지 못해 죄송하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밝히며 현재 잠적중이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시즌 68의 종료를 알리며, 식스맨 시즌 69 참가인원 목록에 부처(본명 석가모니)를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 지목을 받은 석씨는 공식 SNS를 통해 "열반에 오른다면 식스맨이 될 수 있다."라는 글을 올리며 식스맨 시즌 69에 참여 할 것임을 암시했다.
펌 : http://cafe.daum.net/dotax/Elgq/90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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