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파견근무와서 벌써 2년 가까이 살고 있는 아재 입니다~
브라질의 부패에 찌들어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정치적 상황을 보면서 촛불혁명으로 인하여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뤄낸 우리나라를 보며 멀리 있지만 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때론 같이 있는 직원들에게 우리나라 대통령은 이런이런 사람이다 할 때 자연스레 어깨가 으쓱해지네요. 브라질의 정치환경을 보면서 깨어있은 시민의식을 가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너무나도 극명히 보여주고 있네요. 여기는 대부분의 사람은 비판은 하지만 정직하게 살아가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이 만연한 한 것 같습니다.
정경유착이 당연시 되어 기본적으로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너무나도 크네요. 하지만 왜 이렇게 브라질이 변했을까요? 살인이나 뇌물 등의 중범죄를 저질러도 브라질은 돈이 있으면 감옥가더라도 몇달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판은 하더라도 정의가 바로 서지 않은.. 정직을 내세우고 바르게 살면 손해본다, 정치인은 당연히 부패가 심하며 부자가되는 지름길이다라는 정치적 불신이 여기 브라질 국민들 머리속에 뿌리깊게 내려앉은 것 같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 같지만 결국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의 한사람의 깨어있는 시민 의식이 나라를 바꿔간단 생각이 브라질 와서 더 크게 느껴집니다. 경상도 집안에서 태어나 맹목적으로 한표를 행사하시던 부모님께서 인터넷을 통해서 진실을 알게되시면서 노통 문통의 팬이 되시는 것을 보면서 문득 생각이 나서 두서 없이 글을 씁니다. 공대 출신 아재라 글솜씨는 없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은 문재인 대통령이 되시기 전에 부모님이 함께 찍으신 사진을 올리고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