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율 자체가 웃기다고 전부터 생각해온 사람입니다.
불문율을 인정한다면 그건 '우리가 많이 이기고 있으니 지금부터는 봐주면서 할께' 랑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그 말은 광의의 조작경기라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10점씩 차이난다면 그걸 뒤집는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혹여 정말 뒤집어진다면 그 책임은 누구 져줄까요?
또 뒤집어서 불문율대로 안 해주냐고 불만을 가진다는건 '우리는 지금 상황에 제대로 붙으면 너희에게 이길 수 없어' 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는데...
정상적으로 경기해서 못 뒤집을 것 같으면 그냥 경기포기를 해야하는 것이겠고,
정말 그런 의미라면 콜드게임규정을 두는게 더 맞겠죠.
일방적인 경기로 인한 관객들의 흥미저하를 막기위해서 불문율을 둔다는 분들도 계신것 같은데,
점수차이 조금 난다고 도루도 없고 적극적인 공격도 막는다면 그런 경기는 과연 재미가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그 불문율에 대한 수치적 규정은 과연 있을까요?
몇점차이까지는 이긴 팀에서도 도루, 번트 가능?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규칙을 앞서는 불문율 따위 없어져야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