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방문진 이사 사의 표명, 김장겸 해임 ‘초읽기’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이하 방문진) 구여권 김원배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방문진에 따르면 김 이사는 이날 오전 임무혁 방문진 사무처장에게 19일자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 이사는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외부와의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 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방문진 이사진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2015년 8월 출범한 10기 방문진은 박근혜 정부가 추천한 이사 6명과 당시 야권이 추천한 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달 구여권 유의선 이사가 사퇴하면서 구여권 5명, 구야권 3명으로 운영돼 왔고 이번 김 이사 사퇴로 5대 3에서 4대 3으로 이사진 구성이 변화하게 됐다.
현 여권(더불어민주당)이 보궐 이사 2명을 추천하게 되면 구여권 4명과 구야권 5명으로 재편돼 구야권 이사들이 수적 우위에 서게 된다.
이 경우 MBC 언론인에 대한 인사 탄압과 총파업 책임을 물어 김장겸 MBC 사장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김원배 이사는 목원대 총장 재임 시절 비위 행위와 MBC 지역사 사장에게 로비를 받은 혐의로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목원대 총동문회는 대덕과학문화센터 매각 과정에서의 비위 행위에 따른 업무상 배임으로 김원배 이사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전국대학노동조합 이상수 목원대 지부장 등이 감찰에 출석해 이와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김원배 이사는 윤길용 울산MBC 자장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 중앙지검은 지난 5월 이 사건의 고발인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김원배 이사 사퇴되면 방문진 이사진 구성 5:4 로 현재 여권이 유리.
다음주 중 보궐이사 2명이 (방통위로부터)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방문진은 이사회 열어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불신임을 할수있고
mbc 김장겸을 해임할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