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에서 대머리가 되어가는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방사능 때문인 것 같아요
아 그게 아니고, 3월의 어느 날, 토쿠시마라는 동네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피스 해적무쌍 산지가 얼마 안되서 게임할 생각에 두근두근했는데 일 때문에 크흑....
위치가 아주 뭐같은지라, 오사카에서 가려면 고속버스 타고 양파섬아와지시마를 건너서 가야합니다.
참고로 토쿠시마에는 킹콩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가실 때 주의하시길
과연 토쿠시마에서 무사히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런지...
석양을 보며 살아돌아가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이러쿵 저러쿵하다 일을 하기 위해서 호텔을 찾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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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아니라 귀신의 집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카운터에는 요괴가가 앉아 있었습니다!!
같이 간 동료는 "무서워서 못자겠어, 이건 뭔가 잘못됐어!!" 를 연신 외쳤고 결국 다른 호텔을 찾아서 떠났습니다.
덕분에 발견하게 된 곳이 바로 ufotable 카페!!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폰카가 구려서 길거리가 너무나도 을시년스러워서 밤 사진은 없습니다만...
덕심을 자극하는 그곳을 본 이상 안갈수가 없었지요,
오전중에 일을 대충대충 끝내고, 카페를 가기 위해 딜을 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원하는 것으로 먹을테니, 카페를 가지 않겠느냐고?
그래서 카페를 왔습니다!!
귀신의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굉장해!!
흠흠 도착한 시간은 14시경이니 한창 영업할 때인지라 그대로 돌입!!
같이간 동료는 일반인이라 그냥 독특한 카페로만 알고 입장!!
아, 참고로 4층에는 제작스튜디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골에 스튜디오 차려놓고 신인 애니메이터를 양성하는 건, P.A.works (토야마) 정도인줄 알았는데 ufotable도 하나보군요...
과연 퀄리티가 좋다 = 애니메이터를 갈아 넣는다. 는 공식이 성립하지요.
카페에 들어가니 일하고 싶지 않아서 축 늘어져 있는 아저씨 둘이 가게를 지키고 있고, 동업자오타쿠 한명이 막 나가는 참이라
허락받고 사진 좀 찍었습니다.
으으 일하고 싶지 않아~ 라는 오라를 뿜어내고 있어서 상당히 조심스럽게 사진 허락을 받았습니다.
가장 끝쪽 자리에 앉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영상은 찍으면 안된다고는 하는데.... 음... 어...찍혔군요
원화 전시하는 쪽 사진입니다. 원화는 촬영하면 안된다기에 이것만...
실제 원화도 아니고 복사본인데, 왜 막나 했더니, 원화집을 팔고 있더군요.
창가풍경, 저 강이 꽤 깨끗해서 어느정도 바닥이 비치더군요,
자리마다 있는 쿠션 (아아... 너무 귀엽다!!)
설명하기 귀찮으니 그냥 사진만 휙휙 던집니다. 의자는 다들 저모양 입니다. 일하기 싫어하는 아저씨 둘이서 관리하는지 구멍숭숭...-_-;
부부라고 같이 놓은 건가...
주문하면 아래와 같은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경은 이정도하고 주문을 해봤습니다.
음... 아....어... 먹을게 없다.. 특히 음료가 이상한 것 밖에 안팔아...
(심지어 맛도 없어)
free! 카페는 음료수가 참 맛있었는데 말이죠...
대충 케이크랑 음료수 주문해서 쳐묵쳐묵하고
아 이건 좀 맛있었습니다.
음료수는 미묘... 맛도 미묘한데 가격은 창렬...
사은품 받고... 아무 소리 안하면 이것만 달랑 줍니다. B4인가 A3 정도 크기인데, 나더러 어찌 가져가라는 건지... 비닐봉투에 넣어 달라면 넣어줍니다.
아, 이건 토쿠시마 여기 저기에 막 붙어 있습니다.
말만 잘하면 때줄지도 모름
이건 음료수 시키면 주는 코스타 (요괴워치 코스타 24종을 모으는 중인데, 모을게 늘었...)
마지막으로 길선생
아...재밌게 적어보려고 했는데, 적다보니 귀찮네요...
슈퍼로봇대전이나 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