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친구가 온다고 해서 점심을 차려봤습니다.
있는건 모조리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베이컨 / 냉동 칵테일 새우 / 마늘 / 페퍼론치노 / 파마산 치즈 / 소금 / 스파게티 면 이 재료로 들어갔습니다.
선 준비로 조리하기 1시간 전에 해동한 새우에 맛술과 레몬즙을 부어 놓고, 소금을 조금 뿌려서 내버려 뒀습니다.
또한 큰 냄비에 물을 잔뜩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물에는 소금을 왕창 넣어서 약간 짭짤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이후 친구가 도착하자 다시 물을 가열한 후, 스파게티 한 봉을 모조리 넣어 끓였습니다.
실컷 먹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조막만하게 뭉쳐서 한 덩이 나오는 건 취향에 맞지를 않아요 ㅎㅎ
전에 했을 때는 소스와 함께 만드니 면이 끓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마늘이 다 타버렸기 때문에,
이번엔 안전하게 면을 완전히 끓여서 오일 코팅까지 끝내 놓고 소스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면을 와이프의 취향에 맞도록 알덴테고 뭐고 완전히 푹 익힌 후, 건져 내서 올리브유를 넣고 잘 휘저어서 코팅해 두었습니다.
면을 옆에 옮기고 소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양이 많으니 조금 큰 볶음 팬에 카놀라유를 잔뜩 두르고, 달궈진 후에 슬라이스 해서 냉동해 뒀던 마늘 약 6개 분량 쯤
(있는거 다 털어 넣었습니다.)과 건조된 페퍼론치노(빻아져 있음) 아빠숫가락 3개 분량 정도 넣고 약불에 잘 저어줬습니다.
마늘에 아주 살짝 색이 날랑 말랑 할 때(기름에 살짝 색이 베어나올 때) 새우와 베이컨을 넣고 중 불에 2분 정도 가열하였습니다.
새우는 미리 절여두었지만, 혹시 더 맛있어지지 않을까 해서 새우를 넣은 직후 청주를 추가로 조금 더 부어 확 끓였습니다.
이후 면을 삶았던 물을 4국자 정도 넣었습니다. 넣고 나니 소스가 면에 비해 조금 부족해 보여서 기름을 더 붓고 면수도 더 보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삶아 두었던 면을 팬에 올리고 적정한 농도가 될 때 까지 팍팍 뒤섞어 가며 가열하기 약 3분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이렇습니다.
면을 완전히 섞은 다음엔 마무리로 파마산 치즈 덩어리를 강판에 갈아서 뿌렸고, 파슬리 가루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금껏 했던 대량의 파스타 중에 가장 맛있게 잘 나와서 기념 사진과 글을 올려봅니다. ㅎㅎㅎ
※ 또한 또띠아 피자도 곁들여서 했었는데, 맛은 있었으나 사진을 남겨 놓지 않아 레시피를 글로 적어둡니다.
1. 아래 판으로 또띠아 1 장을 준비
2. 다진 마늘에 꿀과 건 바질, 올리브유를 넣고 1시간 정도 숙성하였습니다.(숙성의 의미가 있었는지는 잘...ㄷㄷ)
3. 또띠아에 마늘 소스를 펴 바르고, 그 위에 파마산 치즈를 좀 갈아서 올렸습니다.
4. 그 위에 피자 치즈를 적당량 올려 220도로 예열된 오븐에 8분 돌렸습니다.
5. 바삭바삭하게 익은 피자 완성.(꿀에 찍어먹어도 맛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