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를 비하하는 미국 스탠딩 코미디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블랙 코미디에요. 자기들이 막장이라고 공언하고 하는 거에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블랙 코미디는 원래 어려운 겁니다. 개막장스러운 농담이 블랙코미디임을 알려주기 위해선 수많은 합의와 암시와 부연이 필요합니다. 사우스파크에서도 소수자를 공격하는 발언을 꽤 하지만 거지같은 상황에서 카트맨이라는 거지같은 캐릭터가 그걸 전담하고. 그 거지같은 상황이 얼마나 막장인지를 끊임없이 암시하려고 노력하죠.
옹달샘이 얼마나 노력했는진 몰라도 이미 이런 논란이 된거보니 실패한 개그네요. 그리고 본인들도 스스로 막장남을 연기하는 상황극을 하는 게 아니라 "솔까말"이 방송 컨셉인 것 같은데... 그냥 자신의 솔직한 끔찍한 마음이 개그소재라면 그냥 솔직하지 말아야죠;;;
마지막으로 왜 한참 전일을 지금 문제삼냐는 분들도 계신데 제 입장에선 이 문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없었다는 게 더 끔찍합니다. 혐오발언을 소리높여했아도 여태껏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건 그 기준 자체가 없단 거 아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