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회 참가했던 일개학생입니다 세월호 관련해 관심 많이 가졌죠 그래서 가까이에서 본 것도 있고 항상 신경썼습니다
벌써 1년되갑니다 1년 우리 부모님들 그간 위에서 내놓는 자료, 말듣고 한발씩 물러나셨습니다 구조한다면서 구조안하고 수색한다면서 인양한다그러고 지금은 인양조차 하지말자고 하고 이젠 관심도 없어요 ㅋ 4월 16일 어느 멋진 날이라고 국회에서 행사도 하는데요 ㅋ
뭐하자는건지
지금 부모님들 화 많이 나있어요 10일 금요일이죠 이완구씨께서 부모님께 오라고하셨더라구요 ㅎㅎ 얘기듣고 싶다고 그래도 부모님들께서 먼저 오라고해서 가셨죠 인도로 걸어가시면서 근데 가는길 경찰이 막더니 거기다 방패로 차도로 밀어버리대요 뭔 상황인지 오라고 해서 간건데 남들 다가는 길 유가족부모님들 통과 안시키데요 그래서 다시 돌아오셔서 화 단단히 나셨죠
이젠 한 사람밖에 없다고 제대로 얘기할 사람이 한분밖에 안남았어요 그래서 어제 토요일 청와대로 가고 싶었습니다 근데 막혔죠 우린 그걸 뚫어드리고 싶었습니다 낑겨서 죽을거같은데 엎어지고 밟히고 해도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전엔 그러셨죠 언제든지 오라고 유가족들이 바라는 대로 해주라고
어제 부모님들 직접 최루액 맞으셨어요
1년 많이 참은겁니다 합법합법 하면서 부모님들, 우리한테도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분들 ㅋ 충분히 가만히 있었어요 이젠 저라도 나가고 싶습니다 햇빛 좀 같이 웃으면서 쐬고 싶습니다
우리 그만 하는거 보고싶으면 끝내면 되요 ㅋ 제대로 끝내라고요 뭐가그리 구린지 뭐가 있길래 그리 꽁꽁 싸매고 숨어있는지
참다참다못해서 씁니다
그리고 시위꾼이니 불법이니 하시는 분들 당신들이 당하고나서도 그렇게 합법이니 뭐니하면서 키보드나 두드리고 가만히 있을지 궁금합니다 세월호타갖고 단원고라서 끝 아닙니다 우리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