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빛고을 최대 나눔장터 명사 명인 경매전'에는 문 대통령의 정장과 김 여사의 코트·스카프가 자선 경매에 나왔다.
문 대통령 내외가 지난 12일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을 통해 빛고을 나눔장터에 기부한 옷들이다.
경매는 1000원부터 시작했다. 경쟁은 치열했다. 경매 시작 직후 민주당 광주시당이 문 대통령 내외의 기증품을 낙찰받으면 청와대 방문 기회도 주겠다는 '추가 옵션'을 내걸면서 경합은 더욱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1만원씩 더해 가격을 부르다 5만원 10만원씩 호가를 높였다. 호가는 50만원, 70만원, 90만원을 금새 넘었다.
입찰 참여자도 두어명으로 좁혀지다 96만원째에 한 명만 손을 들었다. 김 여사의 코트와 스카프도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60만원에 낙찰됐다.
문 대통령의 정장을 최종 낙찰받은 문용승씨(57)는 직접 정장 웃옷을 입어보이며 만세를 불렀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10141549586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