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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난 후...
게시물ID : love_9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괜찮아질거야
추천 : 1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31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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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하고 반이 지났다
처음엔 참느라
그 뒤론 시간이 좀 지났는데
그런 생각들로
너와의 이별에 대한 어떤 리액션도 없었다.
 
그러다 6개월즈음 지났을까...?
문득 둑이 터지듯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모든 것이 허무했고
모든 것이 공허했다.
 
삶이 끝난 듯이 살았다.
사람들은 놀랐고
무서워 했고
또... 손가락질도 했다.
진작에 그러지 지금와서 왜그러냐고...
 
하지만 아픔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슬픔 또한 유통기한이 없다.
그것은 썩어없어지지 않고 가슴에 남는다.
가라앉고 가라앉아 찾아 보기 힘들 뿐이지...
 
너를 또는 나를 원망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문득
내 인생이 참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왜 나 싫다는 사람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나...?
왜 나는 큰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되었나...?
그냥 인연이 아니었던게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고 정리되길 반복했다.
 
 
그래서 여기다 써본다.
 
1. 헤어진 이유따위 궁금해하지 말아라
 - 어차피 안맞아서 또는 날 사랑하는 것 보다 헤어질 핑계 or 원인이 더 크다.
 
2. 헤어진 후에 스스로를 미워하고 자괴감에 빠져들지 말아라
 - 나는 이별하기 전 그 사람을 유혹(?)할 수 있을만큼 매력있던 사람이다
   지금도 그 매력은 있을것이다 다만 저 사람이 다른 매력을 더 크게 느끼는 것 뿐
   나 싫다는 사람때문에 왜 내가 날 미워하고 저주하고 자괴감에 찌들어 살아야 하나?
   너 말고도 나 좋다는 사람 또는 나는 앞으로 또 사랑하고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
 
3. 이성에 대한 혐오의식, 피해의식에 빠져들지 말자
 - 이별 후 그 사람에 대한 기억 미움 그런것들 때문에 그 사람과의 동성(나에겐 이성)들이 모두 똑같아 보인다.
   그놈이 그놈 그년이 그년 뭐 이런식으로 다 똑같다는 생각으로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하고 그럴 순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미운것이지 않나? 다른 이성들이 무조건 정말 그렇게 똑같은가?
   세상사람이 다 똑같다면 나는 아무나와 만나도 상관없는가?
   내가 그냥 사람을 잘못본거라 생각하고 똥밟은거라 생각하자
   괜히 이성을 피하거나 하면서 좋은 인연의 기회를 버릴 필요는 없다.
 
4. 시간은 약이지만 아주아주 쓰다 그것을 기억하고 나 스스로를 아끼는 시간을 갖자
 -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지고 격한 감정들이 가라앉고 나면 점점 평정심을 찾게된다.
    그런데 다시 평정심이 돌아오기 까지의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래서 더 힘들어지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은가?
    그동안 미뤄왔던 여행, 친구들과의 만남, 취미생활 그리고 나를 가꾸고 아끼는데 써보자
    그러면 쓰디쓴 시간이란 약이 조금은 달콤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이 글이 이별 후에 도움이 좀 되길 바랍니다.
졸린김에 써봤는데
아직도 졸려서...
이거 제대로 쓴건지 모르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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