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과 리얼미터는 거의 주단위로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 정례조사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보도는 대부분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 ~%상승, 하락, 유지]식의 건조한 타이틀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오늘 헤럴드경제의 해당 건에 대한 타이틀을 보시죠 다음은 지난 한 달간 헤경이 문대통령 지지율 하락 때 단 기사타이틀입니다.
하락 할 땐 하락이라고 씁니다. 그 폭이 크면 '크게'라고 꾸미는 말도 붙이죠. 민감하다고 하실지 몰라도 언론은 기본적으로 팩트를 일일이 작문을 통해 보도하는 기구라서 단어선택 하나하나에 프레임이 담길수 밖에 없습니다. 네이밍이 조금만 달라져도 거기에는 의도가 담겨있는거죠. 이 경우는 둘중에 하나인데 1. 그 동안 너무 판에 박힌 네이밍을 해서 변화를 줄 때라고 생각했다 2. 문대통령 지지율이 '대폭'+'상승'한걸 강조하고 싶지가 않다 죠. 헤경의 보도기조를 봐서 답은 자명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