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로봇을 만든 진인사컴퍼니 대표는 벤처 1세대로 통하는 장영승(54)씨.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11일) 뽀로롯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 내년에 정상회담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라는 글을 적으며 관련 기사의 링크를 올려놓기도 했다.
1990년 ‘나눔기술’을 창업한 장 대표는 2000년대 초반에는 ‘렛츠뮤직’을 통해 유료 음악 서비스 시장에도 도전했다. 2004년 회사를 매각한 뒤 대기업 임원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 연극 ‘해피 투게더’ 제작자를 맡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해피 투게더’ 공연을 보곤 장 대표와 함께 송년회를 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지난 5월 대선 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형제복지원 사건부터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 등 항상 약자의 편에 함께 계셨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2012년 대선 때는 대선 캠프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특보를 지냈다. 올해 대선 전이던 지난 4월에는 2014년 문 대통령이 ‘세월호
단식농성’을 한 걸 놓고 국민의당에서 “가짜 단식이 아니었느냐”는 논란이 일자 트위터에 “정말 이 XX들이. 당시 문재인 후보가 단식하는 동안 내가 꼬박 옆에 있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