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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34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섯자는짧아★
추천 : 0
조회수 : 9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09 18:30:37
때는 작년 여름...
뭐 여름이 다 그렇듯이, 그 날도 장마비가 매우 거세게 후들기고 있었음..
그때 나는 친구들과 기숙사에 들어가고 있었음.
그때 저 멀리서 친구 하나가 빗속을 뚫고 달려 오고 있었음.
홀딱 젖은 친구를 보며 깔깔되던 찰라에
그 친구 손에 우산이 들려있는걸 보게됨.
'야 너는 우산도 있으면서 왜 병신같이 비를 맞고 왔냐?ㅋㅋㅋ'
라는 내 말에 그 친구는 시발시발 거리면서 투덜대기 시작했음.
난 또 '뭐 우산이 고장나서 그런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음.
'아니 시발 길을 가는데 어떤 폐지 줍는 할머니가 비맞으면서 리어카 끌고 있길래, 편의점까지 뛰어갔다가 우비 사서 드리고 왔다'
이 말을 하고 그 친구는 다시 툴툴되면서
어딘가로 사라졌다.
아 마무리 어케하지
그 친구는 대학에 갔고, 난 재수를 하게 되었다.
그럼 이(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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