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나가셨던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받아봤더니..
아기새가 어디서 떨어졌는지, 날지도 못하고 있다고..
귀찮아서 그냥 냅두면 알아서 살겠지..
고양이가 물어가면 어쩌냐길레
걔들도 먹고 살아야지라고 했다가
된통 욕 먹고.. 불쌍하니까 빨리 어떻게 해보라고 하셔서
일단 내려가서 줏어오긴 했는데요.
ㅡㅡ.. 얘 어째야되나요.
기운도 없고 손가락 다가가면 입벌리길레 배고픈가 하고
쌀 줬더니 먹지도 않고..
냉장고 보니까 천도복숭아가 있길레 썰어줬더니 먹으려다가 또 말길레
잘게 찢어서 입안에 넣어주니까 그제서야 먹네요.
그러더니 이젠 막 울어요..
삑삑 거리면서 - _ - 우는 소리가 참새는 아닌거 같고, 인터넷 검색결과로는 직박구리? 새끼인거 같은데..
맞나여 직박구리?
아옿.. 귀찮돋음여 ㅠㅠ..
손에 앉아서 내려가지도 않고, 키보드 치는데 왕불편함..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