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의 '왜곡된 나라 사랑'…"일본 우수성 알리면 80엔 준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일본과 일본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영상(이하 영상)’을 만들고 이를 유포한 출처가 밝혀지면서 불편만 초래하는 ‘80엔짜리 나라 사랑‘이라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논란은 최근 들어 급증한 '영상 글'에서 시작됐다.
영상은 근거도 출처도 없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일본과 일본인이 우수하다'는 내용으로 일관됐다.
또 일부는 한국 등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담은 내용도 있으며, 근거 없는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포장된 영상도 상당수다.
이러한 영상은 ‘클라우드 워커’라는 회사가 영상 1개당 80엔(약 815원)을 지급하고, 이를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확산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일본에 살아서 다행이다(좋았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제작하고, ‘보는 사람이 중학생이라고 생각하여 알기 쉽게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다.
돈을 목적으로 매춘하는 '젊은 현역 위안부'가 급증한다는 내용. 역시 터무니없는 내용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불편만 초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시민들은 불필요한 내용이 검색 등을 통해 노출되어 정작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의견과 수준 낮은 내용이 일본에 도움이 아닌 폐를 끼친다고 지적한다.
한 누리꾼은 주변으로부터 소식을 접한 후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게재할 쓰레기 같은 영상을 만드는 지옥 같은 곳‘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표현의 자유라고 하지만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