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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에서 폰 추락했다능ㅠㅠ
게시물ID : freeboard_808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부남임
추천 : 0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08 11:21:47
아침 출근길에 전철을 탔는데 출입문 옆에있는 기둥에 찰싹 붙어서 오유보면서 낄낄대고 있는데 남고딩놈들이 우르르 내리다가 내폰을 탁  침
폰이 우아하게 날아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순간 멈추고 내폰만 쳐다봄
내 옆에있던 어여쁜 여성분은 꺄아아아아앙~! 하면서 폰날라가는걸 중계해주심
우아하게 날아가던 폰은 전철과 길 사이로 쏘옥~~ 쏘옥쏘옥~
아오씨 액정 교체한지 얼마안됐는데........
날 치고간 남고딩놈 계속 흘깃흘깃하면서 날 쳐다봄 천천히 전진하면서...
애긔들 잠깐 노려보다가... 하아... 그래 니들이 뭔돈이 있겠냐.. 싶어서 걍 전철이 지나가길 기다림..
폰이 어떻게 떨어졌나 보니 덮개는 활짝 열린채로 액정이 아래를 보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로 옆엔 돌무더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거 백퍼 깨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그놈들 잡았어야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철 역사 올라가서 호출을 눌렀어요.
그랬더니 대꾸도 없이 그냥 출구가 열려......
아니아니 난 공짜로 여길 나가고 싶어서 호출을 누른게 아냐....
출구를 닫고 다시 호출을 눌렀어요.
찌~잉~ 하더니 그냥 출구가 또 열려................
호출을 다시 눌렀어요. 그리고 막 소리쳤죠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무슨일이냐기에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지금은 전철이 많이 다녀서 못꺼내준다네요......
아저씨 저 출근해야돼요..ㅠㅠ 될때까지 기다릴테니 좀 꺼내주세요..ㅠㅠ
했더니....
사무실에 도로 들어가서 엄청 큰 집게를 가져옴.....
뭐야 애초에 저걸로 꺼내면 될껄 왜 전철이 많이 다닌다고 못꺼내준다고 한거야-_-....
그래도 감사하다고 꺼내주시기만 하면 조용히 사라지겠다고 마음속으로 굽신굽신하면서 액정이 박살이 났을테니 폰은 뭘살까~ 룰루~ 하고 있었는데.....
 
아... 왜 멀쩡하지? 왜 액정이 기스 하나도 안났지?
폰입장에선 완전 3미터 높이의 돌무더기로 떨어진건데 왜 액정엔  상처 하나 없지??3ㅓㅏ초갸 왜왜왜왜왜??
아 새폰사고 싶.......... 아니 왜 더러운 베레기놈 깨끗한데? 왜?.....
 
전에 차 점검하러 가서 차상태는 어떤가요~ 하고 정비소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관리잘되어 있다고 10년은 더 쌩쌩할것같다고 말씀해주셨을때의 그 마음이라능......아 새차 사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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