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퇴근하고 더워서 까페에서 책 두권을 보고
폰으로 오유하며 집앞까지와서
문열려고 키를 들고 문앞에 섰는데
주위도 내 집도 죽어있는듯 조용하고
손에 든 핸드폰 불빛말곤 어디에도 빛이 없어 깜깜하다.
난 이곳에 왜 서있을까. 무얼 하려고 살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