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엔 경남 양산 자택 또는 부산 영도의 어머니댁을 방문하지 않는 대신, 긴 연휴 기간 동안 내수 활성화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방의 한 전통마을’을 찾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방문지에 해당하는) 지역을 한번도 찾지 못하신 측면이 있고, 연휴 기간 중 국내 여행을 통한 경기 활성화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호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방문지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연휴 기간 동안 서울의 재래시장에 들러 추석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을 만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문 대통령이 “시장을 방문하고 음식을 맛보는 그런 목적이 아니라, 청년창업을 진작하기 위한 ‘청년몰’ 등을 방문한다든지 하는 실질적 목표가 있는 방문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함에 따라, 구체적인 방문 계획을 고심 중이다.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에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면서 반려견 마루와 토리, 반려묘인 찡찡이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김정숙 여사는 차례상 준비를 위해 지난 27일 인천 종합어시장에서 생선 등 해산물을 구입했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929211627353?f=m 한겨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