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두발규제는 일제시대부터 이어진 악습으로
이미 일본은 이것을 80년대 이후 폐지하였지요....
우리도 2000년대 이것을 시행하려 하였으나
비슷한환경의 일본에서 80년대에 실행한
이 두발자유화의 폐해를 보고 한국정부는 그것을 [포기]합니다
그 피해는 대표적으로 3가지로 나눠지는데....
"첫번째"로 그야말로 엄청난 수의 양아치들의 등장....
반항기로 인해 방황하는 청소년(13~20세)의 수가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80~90년대 일본의 밤을 휘어잡은건 야쿠자나 정치인이 아닌
전국제패와 천하무쌍을 내걸고 특공복을 입은 폭주족 양아치들의 탄생이었습니다
두발자유화 실행이후 고작 5년만에 [청소년 폭주족]이 [야쿠자]를 위협하는 범죄집단으로 떠올랐습니다
물론 이 문제는 일본의 버블경제와 잃어버린 10년과도 연관이 있습니다만
학교내부에서 발생된 폭주족의 발생에는 학생들의 인권상승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폭주족 양아치들이 발생되면서 시작된 악랄한 이지메
(왕따와는 차원이 다름) 양아치들이 모여서 집단이 되자 중학생조차도 소년야쿠자가 됨니다
이들의 잔혹성은 어른들을 뺨을치는데
다수의 집단이 된 중고생 양아치들이 한 소녀를 납치하고 강간 폭행을 일삼다가
납치된 여자가 죽자 드럼통에 콘크리트를 넣어서 생매장하는 사건까지 발생합니다...
"두번째"는 청소년야쿠자의 다수 등장은 [히키코모리]의 발생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이지메가 정도를 넘어가자 약한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했고
출석거부율은 지금도 꾸준히 상승중입니다
학교는 강자가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시대가 되어버렸지요
세번째는 사교육비의 상승입니다
이런일이 비일비재 해지자 일본의 부모들은 아무나 들어가는 공립학교를 포기하고
비싼 사립대로 보내게 됩니다....소위 남들이 말하는 [일본의 명문대생]은
한국처럼 공립학교를 다녔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을 잘봐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도쿄대부속국민학교]=>[도쿄대부속중학교]=>[도쿄대부속고등학교] 코스여야하죠
물론 [와세대대 부속고등학교]를 나오고 [도쿄대]로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즉 "대학수준"의 등록금을 내야하는
"명문대학의 부속 고등학교" 같은 과정을 거쳐야만이
질높은 교육을 받을수있게 되고 이로인해 "가난의 양극화에서" "지식의 양극화"로 범위가 넒어집니다
이래서 이런 사회적 문제를 다룬 일본 영화가 나왔는데
그게바로 [베틀로얄] 입니다
[무너진 교권]+[비성숙한 청소년들]+[일본 청소년들의 잔혹성]+[은둔형 외톨이]
베틀로얄의 내용은 알겠지만....일본 청소년의 붕괴를 보다 못한 일본정부가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한 학급에 베틀로얄을 한다" 라는 내용....
명문대 부속 고등학교는 그 영화상에 낄리도 없습니다....
베틀로얄의 엔딩의 대사를 기억하시는지....?
기타노가 말합니다....[이제 어른들은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이말은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인권을 지켜주자니 청소년들의 방황을 방치할수도없고
청소년들의 자유를 억압하자니 인권을 탄압할수밖에 없는것에 대한 고민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