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게 하기 위한 양궁협회의 노력은 끝이 없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이 30시간이 넘는 긴 항공 여정에서 몸상태가 흐트러질 것을 우려해 전원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경기장 인근 ‘콘테이너 박스’ 전용공간은 그 연장선에 있다.
준비는 1년여 전부터 철저히 이뤄졌다. 리우 양궁장이 보통 경기장과 달리 50㎝ 정도 높이의 사대에 올라서 활을 쏘도록 돼 있어 태릉선수촌에 똑같은 시설을 설치하고 선수들이 적응토록 했다.
뇌파를 감지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장비도 공급했고, 혹시라도 현지에서 양궁 장비에 이상이 생길 것을 우려해 비파괴 검사를 통해 장비점검을 마쳤다. 만에 하나 발생할 사고에 대비해 3D 프린터로 똑같이 만든 그립이 장착된 활을 준비해두었다.
출처 | http://sports.khan.co.kr/olympic/2016/view.html?art_id=201608031821003&sec_id=53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