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작전을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태하 530단장이 아플 때 직무대리를 했다. 2011년 말부터 2012년 5월까지 정도였다. 단장은 새벽 4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밤새 작업한 댓글 작전을 보고받는다. 밤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밤에 많이 한다. 밤사이 이뤄진 여론 작전 결과를 새벽 4시에 나와서 검토한다. 예를 들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에 간 사실에 대해 찬성이 20%이고 반대가 80%였다면, 밤사이 여론 작전으로 찬성이 80%, 반대가 20%로 바뀌었다는 내용 등이다. 아침 6시에 사이버사령관이 상황실로 온다. 작전 결과물을 사령관에게 보고하면 검토 후 보고서를 세 가지 버전으로 만든다. 한 장짜리 A보고서, 3~4장짜리 B보고서, 9장짜리 C보고서다. 사령관의 오케이가 떨어지면 복사를 해서 배부선에 따라 봉투 세 개에다 A·B·C 보고서를 담는다. A·B 보고서는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국방부 정책실장에게 간다. 내가 직접 보고서를 봉투에 넣고 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