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미스김라일락인 것 같아요.
이제 겨우 삽목에 성공해서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 애 같은데, 사오고 나서 분갈이를 조심조심 해줬어요.
상추 모종이나 들어있을 법한 작은 화분에 낑겨 있길래 해준 건데 뭘 잘못했는지 시들시들해지네요ㅠ

한 화분에 작은 애 둘이 심어져 있었구요. 통째로 살살 빼내서 자갈 깔고 배양토 붓고, 원래 모습 그대로 화분에 넣어주고 흙으로 잘 덮어준 후 물을 줬어요.
한 애는 꽃대도 생긴 것 같고, 잘 크고 있는데
나머지 한 애는 죽어가고 있어요.(사진상에서 왼쪽에 있는 애예요)
이제는 사진보다도 더 시들어버렸어요.
죽은 가지 두 개를 떼줬고 나머지 한 개가 남아있는데요, 그마저도 힘없이 축 늘어져서 거의 죽어가는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찌끄만데.. 그나마라도 있던 게 죽으면 어쩌나 싶고
뭘 잘못한지 모르겠어서 더더욱 미안하네요ㅠㅠ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요?

햇볕이라도 쬐게 해주고 싶은데 요즘 날도 흐리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그나마라도 쬐게 해주려고 밖에 내다놨었는데
잠깐 알바 간 사이에 비 오고 추워져서.. 퇴근하자마자 황급히 안으로 들여왔거든요. 추웠던 게 문제일까요?
물은 잘 빠지는 것 같은데 흑흑 뭐가 문제일까요 흑흑
배양토만 넣은 게 잘못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