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사·순직자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아픔을 나누고 위로했습니다.
오늘 자리에는
- 갓 100일 지난 딸을 남겨 두고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조천형 중사의 부인
- 지난 8월 강원도 철원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순직한 18개월 아들을 둔 스물 여섯 젊은 아빠 故 이태균 상사의 부인과 부모님
- 퇴직을 1년여 앞두고 석란정 화재 진화 중 건물 잔해에 깔려 순직한 故 이영욱 소방관의 부인과 자녀
- AI방역으로 7개월 넘게 비상근무로 격무에 시달리다 쓰러진 포천시청 故 한대성 공무원의 부인과 딸
- 토요일에 소포 배달을 위해 출근하다 현관문 앞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故 김춘기 집배원의 부인과 아들
등 제2연평해전 전사 병사 유가족,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유가족,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유가족, AI 방역 순직 공무원 유가족, 토요일 근무 과로 순직 집배원 유가족, 화성 엽총난사 사건 순직 경찰관 유가족이 참석해주셨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 참석한 '제2연평해전'전사자 故 윤영하 소령의 어머니인 황덕희씨께서는 딱 1년 전인 '2016년 9월 30일 문재인 올림'이라고 써있는 편지를 품속에서 꺼내 보이시며 "힘들고 막막할때 마다 꺼내봤다. 그 때마다 큰 위로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편지를 받은 지 1년만에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되어 직접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편지를 다시 곱게 접어 품속에 넣으셨습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TheBlueHouseKR/posts/1953665011588396 |